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 병원의 치과임플란트료, MRI진단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치과임플란트료는 치아 1개당 필요한 수술료와 보철료를 포함해 적은 곳은 100만원, 많은 곳은 458만2000원으로 4.6배 차이를 보였다.
MRI 진단료 역시 뇌혈관 검사는 최저 28만원에서 최고 72만원, 뇌 검사는 최저 37만8000원에서 최고 77만7000원으로 2.1배 차가 났다.
심평원은 “병원마다 사용명칭이 다르고 현저하게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특이사항란을 이용해 병원의 특성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치과임플란트료 등이 공개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은 앞서 공개한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단료, PET진단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를 포함해 총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심평원은 올해 진료비 공개 대상 병원을 현재 4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