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아제약(000640)은 7월부터 GSK의 전문의약품 4개 품목의 공동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GSK는 지난달 동아제약과 전략적 사업 체휴를 체결하고 총 1429억원을 투자, 동아제약 지분의 9.9%를 확보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1018억원 규모의 동아제약 교환사채를 매입했다.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할 경우 63만3674주, 지분율 5.6%를 확보하게 된다. GSK는 앞서 동아제약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7만주(4.16%)를 확보했다.
GSK는 또 강신호 동아제약 대주주지분율이 취약한 점을 감안, 강신호 회장에 36만8000주(3.25%)에 대해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에 따른 콜옵션을 부여했다. 2011년 5월12일부터 2015년 5월11일까지 주당 12만8500원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강 회장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총 8.26%로 높아지며 특수관계인과 의결권공동행사자인 GSK, 우호세력인 오츠카제약 등이 경영권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이 GSK의 동아제약 지분 확보가 마무리됨에 따라 동아제약과 GSK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활동이 본격화된다.
동아제약이 폭 넓은 영업망을 이용, 이들 제품의 판매에 나설 경우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동아제약의 실적에도 제휴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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