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갑부 샘 젤, EOP 넘기고 미디어 `눈독`

WSJ보도..젤, 트리뷴에 인수 제안
  • 등록 2007-02-08 오후 1:39:49

    수정 2007-02-08 오후 1:39:49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최대 부동산 업체 에쿼티 오피스 프라퍼티즈(EOP)를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에 넘긴 시카고의 부동산 갑부 샘 젤이 미디어 그룹 트리뷴(Tribune) 인수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젤의 주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리뷴은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11개 주요 일간지와 23개 방송사, 시카고 WGN-AM 라디오 및 각종 웹사이트를 거느리고 있는 거물 미디어 그룹.

WSJ에 따르면 230억달러에 EOP를 매각한 젤은 큰 의사없이(casually) 트리뷴측에 인수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젤의 제안은 이미 시카고 트리뷴을 통해 보도된 바 있으며, 수 개월전 부터 매각 딜을 진행해 온 트리뷴측은 지난 달 받은 젤의 제안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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