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태국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긍정적인 반도체 경기 전망으로 오전중 상승했던 대만 증시도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신정 연휴로 휴장했다.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는 등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태국 증시는 크게 밀렸다. 태국의 SE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2분 현재 전일보다 3.25%로 하락하며 크게 밀렸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증시도 1%대 미만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대만 증시는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0.04% 하락한 7917.30으로 마감했다.
다만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타이완반도체(TSMC)는 0.44% 상승했고, 파워칩반도체도 0.69% 올랐다.
반면 싱가포르 증시는 예상을 웃돈 4분기 경제성장률로 상승세를 탔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전일대비 1.25% 상승한 3023.06을 기록 중이다.
인도 증시는 이틀째 강세다. 인도의 센섹스 30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1만3987.6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