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상(왼쪽부터) 한국전자금융 전무이사, 김종한 삼척시청 경제과장,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이 은행 공동 ATM 설치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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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소외계층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 공동ATM을 운영한다. 지방에서도 시중은행 고객들이 수수료 혜택을 받으면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걸로 기대된다.
은행연합회는 사회공헌 하나로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에서 은행 공동ATM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 공동ATM에는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참여한다. 삼척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군과 충남 태안군 전통시장에도 은행 공동ATM이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은행 공동ATM은 현금 이용 감소로 주요 은행의 ATM 기기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금융소외계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제휴 은행은 은행 공동ATM을 통해 입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은행 고객은 공동ATM을 이용해 거래 은행의 수수료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방에서도 주요 시장은행 고객들이 편리하게 현금을 인출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수, 금융소비자·소상공인 만족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설치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은 “현금이용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ATM을 이용하게 돼 소상공인 영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