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검복 입은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압도적 경찰력으로 치안불안 해소"

경기남부경찰청, 흉기난동 대응 위한 TF 발족
오는 3일 전 경찰서장 참여 광역FTX도 실시
홍 청장 방검복 입고 인계동 일대 직접 순찰도
  • 등록 2024-05-01 오후 4:11:19

    수정 2024-05-01 오후 4:11:19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빈번해진 흉기 난동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방검복 착용 생활화를 추진한다.

지난 30일 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수원 인계동 일대에서 방검복을 직접 착용하고 형사 기동대·기동순찰대와 함께 야간 치안현장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최근 경찰관의 흉기피습을 당한 사건과 흉기 난동 범죄 등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안전대응 TF’를 발족했다. 또 오는 3일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서장 전원이 참여한 ‘현장안전대응 대책회의’ 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광역 FTX(야외기동훈련·field training exercise)를 실시한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 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관할 지역 내 대표적 다중인파 밀집지역인 수원 인계동(인계박스) 일대에서 방검복을 직접 착용하고 형사 기동대·기동순찰대와 함께 야간 치안현장 합동순찰 활동을 펼쳤다.

경기남부청의 이 같은 대응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한 집단 난투극 등 흉기 이용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기현 청장은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해 최근 신설된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치안이 불안한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운영하는 등 압도적인 경찰력으로 치안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안전대응 TF팀을 통해 치안 불안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해 ‘방검복 착용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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