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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4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순손실 또한 2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이유로 위메이드 측은 관계사 메드엔진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장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00억원 정도 늘어났음에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큰 요인 중 하나는 지급 수수료다. 미르4나 미르M은 자회사 게임이지만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메드엔진은 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가 그만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의 경우 작년과 재작년처럼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 등 사업 성과에 따라 효율적으로 인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위메이드 임직원은 약 1800명이다.
핵심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미르4와 미르M처럼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장 대표는 “MMORPG는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둔 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치”라며 “미르4와 미르M이 국내 대비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뒀고 나이트 크로우는 이보다 더 좋은 여건이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난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미르4도 현지 유수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장 대표는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퍼블리셔가 어디인지 등은 계약상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오늘 말할 수는 없지만 설과 춘절 연휴 이후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판호를 획득한 미르M 중국 소식도 조만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