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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이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주 도도마시에 건립한 중앙권역 혈액센터를 현지 정부에 이양했다. 해당 이양식은 탄자니아 도도마주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응급산과신생아서비스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6월에 설립을 완료한 혈액센터는 1층, 700㎡ 규모로, 채혈·헌혈을 위한 공간과 안정적인 혈액보관 시설, 혈액성분제제 제조기기, 성분헌혈기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는 코이카를 통해 한국에서 보건의료 역량강화 연수를 받은 의료진 35명이 배치됐다.
이에 코이카가 중앙권역 혈액센터를 건립함에 따라 도도마주에 보다 안정적인 혈액공급과 성분수혈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이카 사업을 통해 도도마주 지역에 새로 구축한 3개 보건소와 향후 구축 예정인 1개 보건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군 단위의 혈액 확보량 확대와 신속한 수혈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여성의 보건의료 접근성 확대 및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자니아는 시험기간 동안 스터디 캠프에 참여해 시험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는데, 남아들은 학교 교실에서 합숙 및 시험공부를 하지만 여아들은 호스텔을 일정 비용 내고 이용하거나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은 여성의 진학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코이카는 올해 말 펨바 섬 내 츠와카 툼베 중등학교에도 기숙사 1동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새로 구축된 기숙사는 여학생들의 학업 지속률 향상과 교육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 내부에는 생활시설 외에 학내 부족했던 여성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위생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