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서해 피살 은폐 의혹' 서훈 前국가안보실장 소환조사

공무원 '자진 월북' 속단하고 기밀첩보 삭제 지시 혐의
  • 등록 2022-11-24 오전 10:22:48

    수정 2022-11-24 오전 10:24:0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 전 실장은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2020년 9월 국가안보실 실장으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최고위급 인물이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께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국가안보실 지시에 따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 기밀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국정원에 첩보 보고서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한편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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