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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민적 의혹의 핵심은 `게임의 룰`을 누가 만들었냐는 것이다. `게임의 법칙, 룰을 누가 만들었느냐`에 대한 국민적 의혹 제기에 대해 핵심 논점에서 벗어난 자기 합리화, 입증 책임을 국민과 국회, 언론으로 돌리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불법, 위법, 부당 행위가 아니면 공정한 것인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정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검찰총장 윤석열의 공정과 대통령 윤석열의 공정은 다른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딸과 아들의 편입 의혹에 대해 교육부에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재검과 재진단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후보자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서, 국민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한 윤석열 당선인의 얘기처럼, 본인이 해명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라. 아들의 병역판정 4급에 대해 당당하시다면 척추 협착과 관련된 당시 MRI와 CT 영상 자료부터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기자회견 중 `국민들께서 잘 이해를 못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라는 표현을 쓰는 등 경청 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기에 급급했다”면서 “자신만만한 듯 준비된 원고를 읽어나갔지만, `본인 스스로의 정확한 해명`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의혹제기는 더욱 더 커져갈 것이란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