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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강력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 2주 동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2∼3회 접종받은 이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오미크론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항체가 발견되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특별히 더 걱정이 되진 않는다”며 “현재 걱정되는 건 아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버튼은 “만약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면 내년 초순쯤 준비될 것이며 (그때쯤이면)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