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돼도 중증질환 예방"

바이오엔테크CEO, 로이터와 인터뷰서 밝혀
화이자백신, 위중증 예방엔 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
  • 등록 2021-12-01 오전 10:55:01

    수정 2021-12-01 오전 10:55:0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존 백신이 중증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사진= AFP)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강력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힌 CEO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보통이나 약한 증상에는 백신의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 2주 동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2∼3회 접종받은 이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오미크론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항체가 발견되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힌 CEO는 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경우 2회 접종 완료자에 비해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중증 질환에 대한 더 강한 보호체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특별히 더 걱정이 되진 않는다”며 “현재 걱정되는 건 아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버튼은 “만약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면 내년 초순쯤 준비될 것이며 (그때쯤이면)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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