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

대한제국 성쇠· 구본신참 등 조명
관람 불가였던 '중화전 내부' 공개
  • 등록 2020-10-14 오전 9:53:46

    수정 2020-10-14 오전 9:53:4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5일부터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을 연다.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전은 궁궐건축의 변화를 통해 근대사 속 대한제국의 성쇠,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내세웠던 ‘구본신참’(옛것을 유지하며 새것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임) 등을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관람 불가 구역이었던 중화전 내부의 어좌와 석조전의 황제 서재 및 침실, 황후의 거실 및 침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당초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관람시설 휴관 조치로 지난 9월 22일부터 다음갤러리 등을 통한 ‘온라인 전시’로 먼저 선보였다.

관람 인원은 하루 320명(1회 40명·총 8회)으로 제한한다.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접수를 받는다.

관람시간은 석조전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 30분이다.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

한편,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카카오 갤러리’를 방문하면 현장에 전시된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는 전시관 내부와 덕수궁 주요 현장을 가상현실(VR)로 촬영해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VR 전시를 연다.

특별전 종료 후에는 온라인 상설전시관인 ‘석조전 VR 온라인 전시관’으로 전환되며, 2021년에는 번역을 추가한다.

창덕궁에서 서양식 의자에 앉은 순종황제(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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