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하버드의대 부속 병원과 연골재생 공동연구

3D바이오 프린팅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 실시
절개 부위 최소화 손상 연골 재생, 국내외 특허
  • 등록 2019-01-29 오전 9:11:04

    수정 2019-01-29 오전 9:11:04

3D 프린팅을 활용한 연골구조체(자료=로킷헬스케어)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협력해 ‘3D 바이오 프린팅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임상은 손상된 연골 조직의 형상을 그대로 재현해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D바이오 프린팅으로 만드는 연골 조직 형상은 자가세포 및 연골재생을 돕는 특수 바이오 잉크를 사용한다.

기존 연골주사 치료법은 복잡한 형상의 3차원 인체연골을 치료하는데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터와 자가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를 3차원으로 출력·재생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찰스 브래그던 MGH 연골연구소 부소장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3차원 연골재생 시술법은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해당기술을 소개해 전세계 연골관련 정형외과 의사들과 함께 임상적용 연구가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국내 전임상 결과 자가재생치료 방식으로 제작된 연골조직이 섬유화가 일어나지 않고 초자연골로 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권위있는 미국 및 유럽 국제병원들과 전임상을 마치고 빠르면 올해 안에 국내외에서 다기관 임상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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