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종대로 덕수궁 앞 전광판에 오존주의보 발령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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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3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서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강서구 등 서남권과 광진구 등 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총 서북·서남·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시는 은평구의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31ppm으로 나타나자 은평, 서대문, 마포 등 서북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3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5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운동은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페인트,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해 오존 생성물질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