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총리로 적합 33%-부적합 30%-의견유보 37%<갤럽>

  • 등록 2015-06-12 오전 11:07:51

    수정 2015-06-12 오전 11:07:5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종료되고 경과보고서 채택 및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가 남은 가운데, 국민 3명 중 1명 정도만 황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2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황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다’고 한 응답자는 33%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0%, ‘의견유보’는 37%였다.

황 후보자가 지난달 21일 내정된 후 26~2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적합’ 31%, ‘부적합’ 24%, ‘의견유보’ 44%였는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중 ‘부적합’ 의견으로 좀 더 이동한 셈이다.

적합 이유로는 ‘무난·다른 문제 없다’(19%), ‘능력·똑똑·치밀함’(11%), ‘경력·출신·경험(법조인, 법무장관)’(11%), ‘신뢰·정직’(9%), ‘대통령과 관계 좋음·/대통령 지명’(9%) 등을 꼽았다.

부적합 이유로는 과거 주요 공직 후보자들의 낙마 요인이던 ‘도덕성’ 문제(‘개인 비리·재산 형성 과정 의혹’ 22%, ‘본인 병역 문제’ 13%)가 가장 많이 꼽혔고 ‘능력·자질 부족’(10%), ‘신뢰가지 않음·책임감 부족’(8%), ‘새로운 인물이 아님’(7%), ‘공안 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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