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전환…2040 회복 시도

  • 등록 2015-03-23 오전 10:51:42

    수정 2015-03-23 오전 10:51:4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개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1%) 오른 2039.2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32.35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방향을 잡은 뒤 204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성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한풀 꺾인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8달러수준 까지 하락했으며,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06% 하락한 98.02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나스닥은 1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5000선을 넘어섰다.

또한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76달러(4%) 오른 45.72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내린 111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22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기준금리 인하 최대 수혜주이자 최근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업종은 이날도 3.15% 상승 중이며, 건설업(1.23%), 비금속광물(1.05%), 종이목재(1.02%), 철강및금속(0.78%), 전기전자(0.38%) 등도 강세다.

하락 업종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1.36%), 은행(1.21%), 통신업(0.76%), 운수장비(0.75%), 섬유의복(0.3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2% 상승 중인 가운데 호실적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가 2.03% 뛰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 상장을 검토중인 네이버(035420)는 3.36%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포스코(00549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1.1% 하락하면서 17만9000원을 기록, 다시 한번 18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8%) 오른 641.9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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