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PBC 라디오에서 “과거 부동산시장이 매우 과열됐을 당시 규제들을 시장상황에 맞게 풀어 활력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라면서 “규제에서 시장으로 정책 중심이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강 부의장은 강남권 위주의 대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강남권은 3만7000가구여서 전체의 15% 정도”라면서 “한쪽 지역에서 거래가 많아지면 부동산거래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그 어디에도 서민은 없다”면서 “850만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버리라는 강남특혜 부동산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850만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은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제, 표준임대차계약제 등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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