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조원동 경제수석과 유일호 국회의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을 만난건 사실이지만 금리결정 등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진 않았다고 말했다”고 3일 김태석 한은 공보실장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김 총재를 만나 이같은 말을 직접 들었다며 “김 총재는 (이들과) 평소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애초 다음주쯤 만나려던 것을 금통위 일정 등 미묘한 시기라 한 주 앞당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같은 회동이 알려지면서 다음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채권시장을 통해 빠르게 퍼진 바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김 총재가 청와대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일명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후 금리인하가 단행됐었다는 점과 오버랩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