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H&P, 伊 기업과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 등록 2012-06-25 오후 1:59:43

    수정 2012-06-25 오후 1:59:4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씨에이치앤피(GC H&P)는 25일 경기도 성남의 본사에서 이탈리아의 인데나사와 항암보조제 `BST204`의 유럽 임상시험 원료 공급 및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씨에이치앤피는 녹십자(006280)의 천연물신약 부문 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인데나는 이르면 2013년부터 유럽에서 진행될 BST204의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원료를 지씨에이치앤피에 공급하고 양사는 BST204의 공동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씨에이치앤피가 독자적인 효소전환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BST204는 인삼의 특정 성분이 고함량 함유된 천연물성분의 항암보조제다.

항암제 투여시 가장 큰 문제점인 만성피로, 골수독성 및 면역억제 등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기존 항암제의 항암효과는 더 증강시키는 신개념의 항암보조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개발과제에 선정됐다. 유럽에서의 임상시험을 거쳐 유럽의약품청(EMEA)의 천연물의약품 승인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유영효 지씨에이치앤피 대표는 "지씨에이치앤피의 고부가가치 인삼 제조기술과 인데나사의 글로벌 기준 천연물의약품 생산기술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항암보조제의 유럽 개발이 한층 앞당겨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씨에이치앤피는 지난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녹십자의 국내 천연물신약 4호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의 개발과정에서 각 생약재의 기초연구, 추출 및 제제연구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인데나는 천연물의약품 원료 및 소재를 개발, 생산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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