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 지역으로 확정된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의 토지가격의 차이가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중 한나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은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8월 확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중 한 곳인 대구·경북 신서 지역의 조성원가가 293만원(3.3㎡당)으로 충북 오송 지역 분양가(3.3㎡당 50만원)에 비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대구 지역에서는 분양가 문제와 함께 수도권과 멀어서 오송에 비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래서야 기업들이 대구에 입주를 하려고 하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첨복단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상황이 어려운 만큼 거리가 먼 대구에서는 특단의 지원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현장을 가봤는데, 대구의 조성비가 높다는 것은 타당성이 있는 지적이라고 본다"며 "중앙부처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