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005490)를 방문한 타이녹스 회장 일행은 포스코측과 오전부터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세부내용 절충에 실패, 인수계약 서명을 연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타이녹스 회장 일행과 오전부터 인수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결론은 내지 못하고 추후 협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타이녹스 회장 일행은 이날 오후 비행기로 태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22일) 결판을 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포스코 사장 "泰 타이녹스 인수, 내일 결론">
하지만 타이녹스측에서 최종단계에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결심을 하지 못해 이번 건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재차 협의를 통해 다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타이녹스 인수가 결국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측이 그동안 타이녹스와의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데다 이번 딜은 포스코측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잠시 시간을 더 두고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까지는 포스코에게 유리한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서울반도체에 250억 투자..지분 1% 취득
☞포스코, 서울반도체 지분 1% 인수 추진
☞포스코, 泰 타이녹스 인수 보도 조회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