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자음악 매력속으로…''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Ⅲ&Ⅳ''

진은숙·수산나 멜키·강혜선 3명의 여성과 함께 무대 꾸며
  • 등록 2009-10-15 오후 4:12:00

    수정 2009-10-15 오후 4:12:00


 
[노컷뉴스 제공] 세계 현대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3명의 여성, 작곡가 진은숙과 불레즈가 창단한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의 음악감독 수산나 멜키, 파리 오케스트라의 악장직을 버리고 현대음악에 투신한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을 아르스 노바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주제로 현대음악의 경향을 소개해온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가 올 가을에는 전자음악을 주제 하에 IRCAM과 공동협력으로 현대음악 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의 아티스트들과 IRCAM의 엔지니어들을 초빙해 무대를 꾸민다.

2009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Ⅲ - 관현악 콘서트 : SPO & IRCAM은 오는 22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진은숙의 독주 바이올린과 전자악기를 위한 '이중 구속'(아시아 초연), 죄르지 리게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타노', 이반 페델레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면'(아시아 초연), 안톤 베베른의 '여름 바람에'(한국 초연), 알반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2009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Ⅳ - 체임버 콘서트 : SPO & IRCAM은 오는 24일 저녁 8시 KNUA홀(한국예술종합학교 내)에서 열린다.

유카 티엔수의 앙상블과 전자음악을 위한 '네모'(아시아 초연), 임종우의 앙상블과 전자음악을 위한 '음성의 실루엣'(세계 초연 서울시향 위촉작), 트리스탕 뮈라유의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신비한 작은 배', 강석희의 24인의 음악가와 전자음향을 위한 '항변(恒變)', 요르크 횔러의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컴퓨터 음향을 위한 '공명'(아시아 초연), 피에르 불레즈의 독주바이올린과 전자음악을 위한 '송가 2'(아시아 초연) 등이 연주된다.

한편, 진은숙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상임작곡가는 지난 8월13일 영국 최대의 음악축제 BBC 프롬스에서 알반 게르하르트의 협연, 일란 볼코프의 지휘, BBC 스코티시 심포니의 연주로 '첼로 협주곡'을 세계 초연했고, 8월28일 도쿄 산토리 홀에서 우 웨이(생황) 협연, 아키야마 가즈요시 지휘, 도쿄 심포니 연주로 생황 협주곡 '슈(Šu)'를 세계 초연하기도 했다. 내년 6월4일 에센에서 지휘자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의 연주로 독일 초연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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