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가 차별화.."많이 오른 것부터 이익실현"

  • 등록 2009-01-29 오후 1:58:46

    수정 2009-01-29 오후 1:58:46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주가가 116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갈수록 강도가 약해지며 폭을 줄여가는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통신업이 특히 크게 하락하고 있다.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가중되며 통신주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29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4.99포인트(0.43%) 오른 1162.97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방어적 속성과 합병 기대감으로 더 많이 오르거나 덜 떨어졌던 KT(030200)KTF(032390)가 나란히 하락세다. KT는 3% 넘게 떨어지며 4만원 초반대로 낮아졌고, KTF도 3% 가량 하락하며 7거래일만에 3만원을 밑돌고 있다. 시총상위주인 SK텔레콤(017670) 역시 4% 이상 급락 중이다.
 
장초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는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들은 3~4%대 오름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증권과 보험주들이 낙폭을 키우면서 전체 금융업 지수도 1% 미만으로 상승폭을 낮춰가고 있다.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시간 현재 개인은 4300억원대 매도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6억원 및 15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도 SK텔레콤과 KT, KTF를 집중 매도하면서 그동안 오른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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