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2거래일 8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IT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후 2시30분 현재 85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인 가운데 IT업종에서 2532억원을 순수하게 팔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나 중국관련주로 갈아타는 흐름도 감지된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820계약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2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8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기회로 종목을 쓸어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268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방어의 우군이 되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현대중공업이 5.31% 상승하고 있고,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도 급등하고 있다. 해운주인 STX팬션은 8% 이상 뛰어오르고 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도 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90포인트(0.52%) 내린 1878.7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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