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규제개혁추진단(가칭)'을 구성해 9월말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 중순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서 경제계의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회장단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과 우호적인 국내 여론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FTA 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국내에만 있거나 미국보다 과도한 기업규제를 담은 규제개혁 선진화 방안을 금년 9월중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재외공관의 유치활동에 기업 주재원이 참여하도록 하고, IOC 위원을 대상으로 전경련 회장단 명의의 평창 유치 지지요청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여수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서도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기업들의 해외 방문시 해당국 총리와 장관 등에 여수지원을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장단은 회의 직후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규제개혁추진단'의 규제개혁방안과 'FTA 제도개선 태스크포스'의 규제개혁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수용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정부정책의 역점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제계의 규제개혁 건의에 대해서는 기업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