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 사업인 바이오사업은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섬유기업 국동은 최근 지난 10월 산삼배양근을 제조·판매하는 벤처기업 바이오밸류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변상기 대표이사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진흥식품 시장규모는 2003년 3900억에서 올해말 7조원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시장이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동은 나이키와 리복 등을 ODM과 OEM방식으로 해외에 수출, 피에르가르뎅, 나프나프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60%와 40%로 의류부문에서 확보한 유통망을 이번 산삼 배양근 사업에 접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변 대표는 또 2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이내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과 무수익고정자산의 매각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또 현재 20%대의 내수 브랜드의 해외 아웃소싱 생산 비율을 40%로 높여 내수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으로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산삼배양금 사업과 관련 찰스 백 바이오밸류 대표는 "올해 예상매출은 7억원 가량이지만 내년 매출액은 50억원으로 확대, 2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 대표는 "기존의 의류산업은 캐시카우로, 신규바이오산업은 스타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세계적 바이오 인프라 기업을 목표로 연간 300~400% 성장을 전망했다.
국동은 지난해 매출액1508억7900만원과 영업이익 31억5900만원을 기록, 올해는 각각 1559억, 32억64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추정치로는 매출액 163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