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건설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012630)개발의 주가는 현재 3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초인 1월 4일 당시 주가(1만6900원)보다 77.5%나 급등한 것.
현대산업개발의 외인지분율은 68%에 달한다. 이중 템플턴은 자회사인 템플턴 자산운용(17.49%)와 템플턴아시아그로스펀드(6.47%)를 포함 모두 23.9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측도 지난 1일 지분을 확대해 지분율을 13.34%까지 늘렸다. 특수관계인 아이콘트롤스도 이날 37만3000주를 장내 매입해 보유 지분율을 1.62%로 높였다.
GS건설 역시 마찬가지다. GS건설(006360)의 2일 현재 주가는 3만9800원으로 연초 2만7250원보다 주당 1만 2000원 이상 올랐다.
그러나 GS건설 직원들이 우리사주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2.5%에 불과하다. GS건설 직원들은 자사주식 주가 상승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쌍용건설(012650)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참여, 최근 주가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3년 말 증시 퇴출을 막기 위해 퇴직금을 털어 우리사주를 주당 5000원에 매입했다. 현재 주가는 9000원으로 매입가보다 80% 가량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