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급반등..나스닥 3500p돌파, 다우도 세자리 급등

  • 등록 2000-10-23 오후 11:47:59

    수정 2000-10-23 오후 11:47:59

개장초 조정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급반등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리숫자의 급등세로 돌아섰고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오름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도 가볍게 3500선을 돌파했다. 조정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 때문이다. 23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39.50포인트, 1.13% 상승한 3522.64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10357.74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28%, 131.15포인트 급등세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70% 상승중이다. 개장과 함께 진행되던 조정과정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다시 대거 매입에 나서고 있다. 조정의 강도테스트를 해 본 결과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주말의 상승분위기가 다시 뉴욕증시에 확산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4% 가까이 오른 상태고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36% 올랐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텔레콤 등도 오름세지만 컴퓨터는 약보합세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은 16대 12로 강세장이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 월드컴, 델컴퓨터가 오름세지만 시스코시스템즈가 2%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에릭슨, 오라클 등이 내림세다. 그러나 하락종목들도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시스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배런보고서가 시스코에 대해 지난 2년간 인수합병비용 18억달러에 대해 교묘한 회계처리로 비용계상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B2B 소프트웨어업체인 아리바 주가가 폭등세다. 오는 27일부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바이오테크, 소비재, 제약, 인터넷, 반도체 등이 강세고 석유, 네트워킹, 소매유통, 금융, 컴퓨터주들이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하니웰과의 합병을 발표한 GE가 3.6%나 하락하고 있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3M도 약세다. 하니웰과의 합병협상 결렬을 선언했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역시 약세다. 그러나 하니웰이 7.88%나 폭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 홈데포, 휴렛패커드, 맥도날드, 머크, 보잉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하니웰인터내셔널을 45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어제 늦게 발표했다. 이는 하니웰 한 주당 GE주 1.0552주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또 내년 4월 사임키로 예정되어 있는 잭 웰치 GE회장은 이 합병건의 성사를 위해 내년말까지 회장직을 유지키로 했다. 이 뉴스로 하니웰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GE는 약세다. GE와 하니웰 모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이기 때문에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늘아침 실적을 발표한 코닝도 강보합세다. 3/4분기 주당순익이 35센트로 퍼스트콜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데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그동안 주가가 워낙 많이 오른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리치 맥긴 회장이 이사회의 권고로 결국 사임함으로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만해도 맥긴회장은 사임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지난 4분기중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68%나 폭락한 책임을 물어 이사회에서 사임을 명했다. 이에 따라 루슨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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