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4Q 실적 추정 하향보단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유안타

  • 등록 2024-11-20 오전 8:20:23

    수정 2024-11-20 오전 8:20: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솔루엠(248070)에 대해 전자가격표시기(ESL)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솔루엠의 ICT 사업부(ESL) 매출액 추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쟁력 약화보다는 오히려 회복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솔루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9% 증가한 47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1%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ESL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8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63억원→2분기 1012억원→3분기 1326억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실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주는 ESL의 3분기 실적 역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컨센서스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개월 전 대비 각각 7.7%, 23.7% 하향 조정됐다”면서도 “하지만 올 4분기는 매출액 기준으로 실적 추정치의 하락폭보다 전년 대비 성장률(15.3%)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 하회의 영향보다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전방산업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ESL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전방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기업들간의 경쟁 확대와 차별화를 위한 ESL 투자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들은 한정적인 지역내 매출 비중이 높은 반면 솔루엠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어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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