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솔루엠의 ICT 사업부(ESL) 매출액 추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쟁력 약화보다는 오히려 회복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솔루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9% 증가한 47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1%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ESL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8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63억원→2분기 1012억원→3분기 1326억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컨센서스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개월 전 대비 각각 7.7%, 23.7% 하향 조정됐다”면서도 “하지만 올 4분기는 매출액 기준으로 실적 추정치의 하락폭보다 전년 대비 성장률(15.3%)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 하회의 영향보다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전방산업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또 “경쟁사들은 한정적인 지역내 매출 비중이 높은 반면 솔루엠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어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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