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홈쇼핑은 지난 11~13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현에서 ‘2024 도쿄 한류박람회’(KBEE)에 일본에 진출하려는 중소 협력사 15곳과 참가해 745만달러(100억원)에 가까운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다. 올해 박람회엔 국내 중소기업 150여개사와 일본 바이어 350여개 업체, 현지 관람객 4만명가량이 참가했다.
박람회엔 국내 홈쇼핑 업체 가운데 현대홈쇼핑만 자리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6년째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홈쇼핑인 협력사 대표나 실무진이 일본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부스뿐 아니라 현지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할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부스도 운영했다. B2C 부스에선 K팝 콘서트 등 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행사 응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집객 효과를 높였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협력사 수요에 맞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10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현대홈쇼핑과 함께 참여한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은 행사 후 4개월 만에 천년초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등 주력 상품 20만달러(2억 7000만원가량) 규모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올해 도쿄 박람회에서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판로 확대도 지원하는 차원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활용해 이색적인 해외 박람회 현장 분위기와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특집 생방송도 진행해 중소협력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홈쇼핑이 지난 11~13일 일본 도쿄 사이마타현에서 열린 ‘2025 도쿄 한류박람회’에 마련한 부스에 관람객이 몰려있다. (사진=현대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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