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전 경부·호남선 지하화…'충청 CTX' 속도낼 것"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 주제 민생토론회
"CTX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뤄지도록 할 것"
  • 등록 2024-02-16 오전 11:40:30

    수정 2024-02-16 오전 11:40:3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기능, 청주의 바이오 반도체 산업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광역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전의 과학 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청 CTX(대전-세종-청주)는 민간 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빨리 검토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 4월 민자 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때 청주 시민에 약속한 대로 CTX의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전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었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조속히 지하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 과학도시로 커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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