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亞 최초 'NFT 에코 프로젝트' 전개…"개인컵 장려"

개인 컵 이용 장려위해 아시아 첫 스타벅스 NFT 론칭
스탬프 개수 따라 베이직·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 NFT 제공
  • 등록 2024-01-15 오전 10:09:20

    수정 2024-01-15 오전 11:03:0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의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사진=스타벅스)


구체적으로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베이직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여기에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 NFT’를,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 NFT’가 발급된다.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 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코 스탬프 5개로 베이직 NFT를 얻었다면 다른 등급의 NFT는 얻을 수 없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이며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이번 스타벅스의 NFT는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생활화하고 나만의 NFT를 만나 보시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은 2020년 1739만건에서 2021년 2190만건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2022년 253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컵 이용량 2940만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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