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대가' 이성열 연출 연극 '갈매기' 내달 8일 개막

극단 백수광부 작품…김은우·박희정 등 출연
  • 등록 2023-08-22 오전 11:22:40

    수정 2023-08-22 오전 11:22: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백수광부는 안톤 체호프의 고전 ‘갈매기’를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갈매기’의 한 장면. (사진=극단 백수광부)
‘갈매기’는 체호프가 편협하고 관습에 찌든 연극계를 비판하는 동시에 예술의 자유로움과 변화하는 에너지를 꿈꾸며 쓴 작품이다. 극단 백수광부의 ‘갈매기’는 2022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창제작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여수, 전주 등에서 먼저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서울 공연으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연출은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이성열이 맡는다. 이성열 연출은 데뷔 이후 체호프의 작품을 재구성한 ‘굿모닝? 체홉’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체호프의 작품을 다수 연출한 ‘체호프의 대가’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은우, 박희정, 남권아, 강진휘, 민병욱, 김동완, 정은경, 조재원, 박하영, 최한결 등이 출연한다. 이태섭, 김창기, 이동민, 이수원 뛰어난 무대 미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 편의 시와 같은 환상적인 공연을 예고한다.

티켓 가격 4만 5000~6만원. 인터파크,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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