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디, 'AI 덴탈 소프트웨어' 유럽교정학회지 등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자회사 라온메디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덴탈소프트웨어 ‘얼라인스튜디오(Align Suudio)’의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지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라온메디의 인공지능(AI) 덴탈소프트웨어의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유럽교정학회지에 등재됐다. (사진=라온피플)

라온메디는 유럽교정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 얼라인 스튜디오를 이용한 논문이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논문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두개안면기형연구소 치과교정과의 차정열 교수가 이끄는 임상연구원과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연구진들이 참여한 AI 기반의 디지털 모델 분석 시스템의 신뢰도 및 시간기준 효율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담겼다. 얼라인 스튜디오의 정밀함과 함께 치과교정 진단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다양한 연구 사례가 포함됐다.

얼라인스튜디오는 교정 진단과 치료 계획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모델을 쉽고 빠르게 분석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아 분리를 포함한 악궁 분석과 부정교합 진단 과정 등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으로 짚어졌다. 또 단순히 구강 스캔 데이터만 활용하지 않고 컴퓨터단층촬영(CBCT) 데이터를 정합해 실제 치아를 형상화하고 자동 분리하는 등 효과적인 기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 학회지에 AI 덴탈 기술이 소개되면서 기술력과 함께 학술적인 가치로 인정받았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및 치과를 포함한 AI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메디는 올해 2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료 인증을 획득하고 얼라인 스튜디오의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