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났는데 꽃 구경 가자”…춘사월 매출 급증한 곳은

BC카드 리포트, 주요 업종 매출액 2개월째 증가
코로나19 발생한 3년전보다 레저·문화 매출 ‘쑥’
  • 등록 2023-05-17 오전 11:04:03

    수정 2023-05-17 오전 11:04:0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소비 매출이 2개월 연속 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코로나19가 발생했던 3년 전과 비교해 교통·레저 등의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발표한 ABC(Analysis by BCiF ) 리포트 4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9.5%)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다.

코로나19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을 맞고 봄철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도 되살아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업종의 매출 증감률을 보면 펫·문화가 8.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레저 7.5%, 쇼핑 2.8%, 의료 0.6% 등 순이다. 반면 교육(-7.0%), 교통(-2.4%), 식음료(-0.6%) 매출은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35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레저가 60.7%, 펫·문화 59.8%, 교통 36.9%, 식음료 27.1%, 쇼핑 15.7%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 업종은 문화가 354.5% 급증했고 숙박 110.3%, 운송 98.9% 각각 늘었다.

레저 업종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 시설 등의 결제가 미리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유 업종 매출은 4월 평균 유가(1640원)가 1년 전(1976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0.5% 감소했다. 교육 업종은 신학기 시작 직전인 2월 학원 등 비용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돼 2개월 연속 매출이 줄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가맹점주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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