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4년 중견기업법 시행 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 6번째를 맞이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중견기업’을 주제로 국무총리 격려사,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금융기관, 기업 등 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 노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견기업계는 ‘연대와 협력’에 바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일으킨 지각변동 속에서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민첩성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중견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은 중견기업인 총 35명에게 수여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치하하고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주체로서 중견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보다 11개 많은 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산업 훈장을 수상한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74년 역사의 발효기술 전통을 계승하여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국가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업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94개 기업을 대표해 7개사에게 성장탑을 시상했다.
2부 행사로 개최한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경영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기술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네패스와 개방형 혁신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을 본격화한 휴온스글로벌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