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2019 WTCR서 우승

지난 5~7일 포르투갈 빌라 레일 서킷서 개최
첫번째 레이스서 1위와 3위 차지해
  • 등록 2019-07-08 오전 10:14:07

    수정 2019-07-08 오전 10:14:07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의 여섯 번째 포르투갈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i30 N TCR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서킷에서 개최된 대회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빌라 레알 서킷은 도로 폭이 좁은 시가지 코스인 만큼 드라이버의 기량과 경주차의 기본성능이 중요한 서킷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6일 치러진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 소속 니키 캐츠버그 역시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i30 N TCR은 지난 6월 20~22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된 5차전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도 노버트 미첼리즈가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정을 거둔 바 있다.

한편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혹독한 주행환경에서 얻은 기술력을 양산차 개발에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기술력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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