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발매 10주년

  • 등록 2018-06-25 오전 9:48:00

    수정 2018-06-25 오전 9:48:00

출시 10주년을 맞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사진=유유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유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유크리드는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 등에 쓰는 약으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약은 2009년 출시 이후 지난 5월말 현재 포장단위(30정, 300정) 기준 66만 1750개, 정 단위로 환산하면 5796만6712정이 판매됐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614㎞에 이른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유크리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을 비롯해 2차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유크리드는 티클로피딘 250㎎와 은행나무 추출물 80㎎을 하나로 합친 복합제로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했다. 지난 5월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315개 국가필수의약품에도 포함됐다.

유유제약은 6월 23~24일에 유크리드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힐튼부산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신경과 의사 120여명이 참석해 유크리드 주요 임상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최인석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근거 중심 마케팅과 다양한 임상자료 확보를 통해 6200억원 규모의 경구용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복합 항혀소판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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