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안전경영' 쇄신 종합대책 수립

안전경영 위해 3천억원 투입키로
이달 중 외부기관 종합진단 받기로
협력사 안전요원 2배 확대, 합동점검반 운영
  • 등록 2014-05-13 오전 11:00:40

    수정 2014-05-13 오후 3:21:23

지난 12일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전사 안전결의대회에서 이재성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천여명이 안전을 결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각 계열사의 안전경영 쇄신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3일 현대중공업(009540)그룹에 따르면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개선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3000억 원의 예산을 안전경영에 투입하고, 사별 재해 위험요인과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외부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의 종합진단을 받아 근본적으로 안전경영 체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안전환경조직 강화 △협력회사 안전활동 지원 확대 △잠재적 재해요인 개선 등 크게 3가지로 종합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안전경영부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 산하의 9개 안전환경조직을 김외현 대표이사 총괄사장 직속인 안전환경실로 개편하고, 총괄 책임자를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 조직 및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의 안전전담요원을 200여 명 수준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원해 현장 안전관리 에 빈틈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대재해가 집중된 협력사의 지원도 확대한다. 안전요원을 협력사별로 지정해 안전활동을 펼치는 한편 전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4시간의 맞춤형 특별안전교육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진단 전문가로 구성한 특별 진단팀을 운영해 경험과 관행에 의존해 지나친 잠재위험을 개선하는 등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 관련 부서장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하는 합동 상시 점검반을 운영해 위험요소를 함께 개선하기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안전경영 현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해 없는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회장이 지난 12일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전사 안전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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