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카나브, 글로벌신약 도약 자신"

"미국·유럽 등 수출 협상 진행중"
  • 등록 2014-01-09 오후 12:03:17

    수정 2014-01-09 오후 12:03:1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태홍 보령제약(003850) 대표이사 사장은 9일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으로 우뚝 설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서울 종로구 보령제약 본사에서 열린 중국 글로리아와의 수출 계약 조인식에서 카나브의 해외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치료제로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고 지난 2011년 4월 국내 출시됐다. 이날 글로리아와 10년간 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16개국에 2조원 규모의 수출이 예고됐다.

카나브는 지난해 말 멕시코 시장에 발매했으며 오는 2015년 브라질, 러시아 등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카나브가 국내외에서 검증된 우수효과를 바탕으로 중국 고혈압약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수출국을 선진 의약품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카나브를 수출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며 “카나브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 신약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을 비롯해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장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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