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발표한 2013년 종합 가치 평가(Total Value Awards)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미국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가 종합 가치평가에서 1위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도 에쿠스,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총 4개 차종이 부문별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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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델이 선전하면서 고급 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역시 686점과 651점을 기록하며 중형차(Mid-Size Car)’와 ‘소형차(Small Car)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 차 시장에 첫 진출한 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출시 6개월여 만에 6000대가 넘게 판매된 데 이어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2009년 1월 북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2010년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에쿠스도 동일 차종 가운데 10%대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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