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우리, 국민, 신한, 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11개 금융기관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다.
24일 KT(회장 이석채)와 BC카드(사장 이종호)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대체하고 ▲제약없이 모든 카드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종이전표를 없애는 `3無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카드발급 사업을 하기 위해 BC카드를 인수한게 아니다"라며 "통신과 금융의 융합으로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KT는 통신과 금융을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절감효과에 힘입어 신용카드수수료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개인과 법인고객을 포함, 4325만명의 회원과 663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남 전무는 "다만 각 회원사별로 비용구조가 다른 만큼 일괄적으로 수수료 인하율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소가맹점의 비용절감을 돕기위한 방안을 일환으로 여러건의 소액결제를 묶어 일정 금액이상이 되면 이를 한번에 매출로 처리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또한 KT가 운영하고 있는 올레캐치캐치 등 다양한 모바일 앱과 IPTV와 같은 지역밀착형 광고 플랫폼 등을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통합한 중소가맹점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쿠폰, 포인트, 할인 등 신용카드 마케팅이 현재는 중대형 가맹점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나 중소상인 매장에도 카드이용이 활성화가 되면 이를 활용한 여러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규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기존 카드를 모바일로 대체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은 "모바일카드를 신규발급부터 도입하고 있지만 곧 기존 카드를 모바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신한카드가 기존 30종 카드, 우리카드가 70종 카드에 대해 전환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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