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은 지난 21일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기부사이트 `CJ도너스캠프` (www.donorscamp.org) 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필동의 CJ인재원에서 임직원 자녀들과 일반 기부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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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봉사자로 나선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 등 가족 300여명과 3시간여동안 나눔 쿠키를 직접 만들었다. 이 회장은 이들에게 "오늘 저소득층 친구들에게 나눠줄 쿠키를 만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회장과 임직원 가족들이 만든 쿠키는 만든 사람이 직접 적어넣은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인근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 회장과 만난 12명의 특별한 기부자는 ▲최연소 기부자인 유예준(2세)군을 포함해 유현준(4세)군 ▲장애2급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며 3년 넘게 매달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차보석 할머니(77세) ▲청소년 상담을 통한 치유활동을 해온 재능봉사자 방승호씨(50세) ▲CJ오쇼핑의 기부특별방송 `오쇼핑의 기적`에서 CJ도너스캠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김나운씨와 자신의 패션소품 경매 수익금을 기부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은 또 "물고기를 잡아서 쥐어 주는 식의 물질 후원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평생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미술 등 각자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역 공부방이 대안학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는 현재 16만여명의 일반인 기부자들이 참여해 전국 2160여개 공부방에 117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CJ도너스캠프 5주년을 기념해 학계·정부·시민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사회공헌 세미나가 열렸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회공헌 3대 철학인 `지속적`·`업의 관련성`·`참여`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