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노조 설립 이후 임단협 중에 위원장이 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오전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윤 지부장의 사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속노조는 이달 말께 현대·기아·GM대우 등 자동차 3사가 참여하는 파업에 착수하고 민주노총은 이 여세를 몰아 7월 초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윤 지부장이 사퇴하면서 7월 초 총파업에 현대차가 불참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편 윤 지부장은 지난해 10월 임금협상이 끝난 후에도 사퇴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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