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SK브로드밴드(033630) 사장은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전망에 대해 "SK네트웍스가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전용망 사업에서 차질이 없었던 것처럼 SK는 그룹간 협력이 잘 돼 있다”고 말해 당분간 합병작업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조 사장은 “실제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SK브로드밴드가 이미 SK그룹과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최근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컨소시엄이 국방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기술적 기능과 사업적 성공은 서로 달라 IPTV 사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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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통위에 접수된 SK브로드밴드 관련 민원 건수가 1월만 해도 500여건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75건으로 줄어드는 등 성과를 보였다. 10월 가입자 민원 건수는 90~91건 수준이다.
한편 조 사장은 “1997년 회사 출범 당시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소띠해(기축년)이고 본사 이전도 때마침 기축일”이라며 “소띠 회사가 소의 해를 만나 왕성한 기운으로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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