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트러스트 마케팅(Trust Marketing)’. 가장 보편화된 것 중 하나가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와 CM(카테고리매니저)의 ‘이름’을 내건 각종 기획전들이다.
롯데닷컴 마케팅실의 최원석 과장은 “상품으로만 고객과 소통하던 MD들이 얼굴을 공개하면 상품설명만 있던 기존 판매 형식보다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또한 MD의 책임의식도 높아져 사이트 전체적으로도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쇼핑몰이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5월부터
MD가 자신의 이름은 물론 사진까지 내걸고 진행하는
또한 MD-Day를 통해 가장 실적이 좋은 MD에게는 상금과 최고급 핸드폰을 증정해 사내 프로모션 행사로도 활용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패션잡화, 가구, 레저 등 각 분야의 전문 MD들이 직접 이름과 사진을 내걸고 추천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품잡화팀 슈즈 담당 이선우 MD의 <신발의 달인! 믿고 사보자~ 최고 달인의 아이템!!>전에서는 더 힐의 컬러풀한 슈즈를 26% 할인가인 9만 9천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인기 슈즈들을 오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리빙팀 가구 담당 박종복 MD의 <가구, 인테리어 MD추천 기획전>은 500여 개의 협력업체 중 가장 우수한 상품을 골라 선보이는 행사이고, 레저 담당 임현동 MD의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2007년 7월에 MD의 이름을 내세운 '트러스트 마케팅'을 구사하여 제품을 판매, 매출이 평소보다 10% 가량 오른 적이 있다. 오는 10월에는
윤영우 컴퓨터MD 등이 직접 참여했고, 동영상이나 배너를 블로그에 퍼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3명을 추첨, 닌텐도 위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 7월
하루 3명씩 이벤트 기간 내 총 30명의 CM이 참여한 'CM특가! 달인’코너는 12년 동안 무더위를 참아오다 에어컨 구입하신 암내 전홍진 선생, 12년 동안 여름만 되면 모기장 팔러 다니시는 킬러 김명권 선생 등 CM들의 개성 넘치는 닉네임과 코믹한 사진으로 전 상품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인기투표에 참여해 표가 많은 달인의 카테고리 상품은 ‘앵콜! 달인특가’전을 통해 한번 더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