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제공] 한국영화 부진 행진은 7월 2주 주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 고소영 주연의 ‘아파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10%의 낮은 예매율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완전 실패했다.
‘아파트’는 개봉 전 촬영장 주민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등 송사에 시달렸고, 평단이나 네티즌의 반응 역시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해 입소문을 타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4년여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고소영 파워 역시 생각만큼 파괴적이지 못한 데다 공포영화라는 장르적 한계가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한 듯 보인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7월 2주 초반 예매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76.55%의 예매율을 보인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아파트’ 등 힘없는 경쟁작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를 예고했다. 지난주에 1위를 기록했던 ‘수퍼맨 리턴즈’는 3위로 내려앉았고,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파이 스토리’는 저조한 예매율을 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자료제공=티켓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