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단독주택지로 `내집 마련`

토지공사·주택공사 올해 33곳 3348필지 공급예정
기반시설·시세보다 저렴 장점.. 시세차익 기대
  • 등록 2005-01-26 오후 2:06:47

    수정 2005-01-26 오후 2:06:47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의 투기억제정책과 입주물량 과다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단독주택용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해안에 토지공사,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33곳 3348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표참조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용지는 일반 전원주택지와 달리 도로, 학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택지지구 조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돼 가격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고 택지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용지는 개발방식에 따라 ´개별´과 ´블록형´으로 나뉜다. 개별 단독주택용지는 다시 주거전용택지와 점포겸용택지로 구분되는데 2003년 1월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는 점포겸용택지가 아닌 일반단독택지로 분양되면서 기존 추첨방식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변경된 상태다. 일반인 대상으로 분양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소유권 이전까지 명의 변경이 불가능하며, 이주자용 택지 등 보상용지도 대부분 계약 후 1~3개월 지나야 1회에 한해 전매할 수 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 요건이 강화되면서 최초 택지 공급시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토지소유자가 되팔 경우엔 지방자치단체의 토지거래 허가서를 발급 받아야 명의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단독주택용지 신청자격은 자치구별로 자격기준이 조금씩 다르나 일반적으로 1순위는 공급공고일 현재 해당지구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고 2순위는 해당지역 거주자, 3순위는 일반 실수요자로 정해진다. ◇일산2지구·구리토평·인천논현·하남풍산 등 공급물량 ´관심´ 연내 관심을 끌 만한 공급물량으로는 우선 주택공사가 오는 9월 일산2지구에 단독주택지 130필지를 선보인다. 이 지역은 기존 일산신도시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6월엔 인천 논현지구에서 602필지가 무더기로 공급되고 동탄신도시가 인근이고 1호선 병점역이 개통된 화성 태안에서는 단독주택지 30필지가 분양된다. 토지공사도 구리 토평지구에서 이달중 단독주택지 5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분양한다. 구리토평지구는 구리시 토평동, 수택동, 교문동 일원에 23만6920평으로 조성되며, 올해말 중앙선 복선전철화, 2009년말 경춘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완공되면 최고의 수혜지역으로 꼽힐 전망이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30만7000여평으로 들어서는 하남 풍산지구에서도 오는 9월 단독주택지 28필지가 분양된다. 하남풍산지구는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아 판교신도시와 함께 올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평택 장당지구에선 5월 9필지가 공급된다.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장당동 일원에 11만8000여평으로 조성되며, 작년 3월 공급에서 입찰경쟁률이 27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입지여건은 올해 수원~천안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서정리역 1km지점에 위치해 역세권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09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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