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 침몰 “13명 실종”…尹 “가용자원 총동원” 주문

제주 해상서 27명 탄 어선 침몰
8일 오전 14명 구조 2명 의식 없어
尹 “가용자원 총동원해 구조” 주문
  • 등록 2024-11-08 오전 6:58:50

    수정 2024-11-08 오전 6:58:5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제주도 해상에서 어선 침몰 사고에 대해 인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근처에서 난 어선 사고 지점. (사진=해양경찰서 제공)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4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A호(129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으로, 이 가운데 현재 14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의식이 없고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3명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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