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1191억…전년비 10.7% 증가

매출 1조8525억…전년비 17.4% 늘어
  • 등록 2024-08-02 오후 2:36:00

    수정 2024-08-02 오후 2:36: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852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0.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매출 7077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타이어 및 글로브 업체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부타디엔(BD)이 역외산 유입 및 유도품 업체 정기보수로 수급 완화가 예상되며 시장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구매 관망세, 여름철 휴가 시즌 돌입으로 시장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32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0.4%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가전업계에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으며, 고부가합성수지(ABS) 제품 수익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유가·SM(스티렌모노머) 하락으로 제품가격 인하 기대감과 비수기 시즌 수요 약세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44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 비스페놀에이(BPA), 에폭시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는 벤젠가격 하락과 중국 페놀 시장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된다.

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EPDM)·열가소성 가교 탄성체(TPV) 부문은 매출 172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0%를 기록했다. 견조한 시장 수요로 전분기와 유사한 판매량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는 비수기 시즌으로 판매량 및 수익성 소폭 감소가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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